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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3 17:34 수정 : 2006.01.15 00:30

"김홍일의원 파킨슨병 치료도 장담"

`줄기세포 논문조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소장을 맡았던 `세계 줄기세포 허브'에 환자로 등록할 것을 권유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황 교수는 지난해 10월 `세계 줄기세포허브' 개소식을 전후해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며 "줄기.세포 허브에 환자로 등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DJ에게 직접 의향을 타진했다고 DJ의 측근은 전했다. 황 교수는 이어 파킨슨병 등으로 거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 대해서도 환자로 등록하면 파킨슨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DJ에게 장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황 교수의 제안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덕담만을 건넨 뒤 환자등록 권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논문조작 논란 등이 불거지자 작년 12월 모 언론사와 인터뷰를 끝낸 뒤 차를 마시면서 황 교수에 대해 아쉽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DJ측은 "김 전 대통령은 `(황 교수가) 거짓말할 것으로는 생각지 못했고 모든 것을 믿었는데 아쉽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1년에 두어 차례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 면담을 하는 등 자신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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