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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정부 차원의 황 교수 노벨상 수상 지원 없어” |
과학기술부는 14일 황우석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해 스웨덴에 과학주재관을 파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민간기관인 한국과학재단이 자체적으로 주재원을 파견한 것으로, 정부 차원의 외교관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과학재단의 주재원 파견도 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민간재단 차원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날 과학재단이 선진 과학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스웨덴에 주재원을 파견했으나 이 주재원은 통상 외교관 신분인 과학주재관이 아니라고 말했다.
과기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프랑스와 러시아, 영국, 오스트리아, OECD(경제협력개발시구) 등 유럽국가와 기구에는 과학관이 파견돼 있으나 스웨덴에는 없어 현재 과학관 파견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화일보는 정부가 지난해 6월 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키로 하고 스웨덴에 과학주재관을 파견, 해당 주재관이 현재 스웨덴 주재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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