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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5 10:12 수정 : 2006.01.15 16:48

과기, 복지, 교육부 등 3개 부처 합동
제도적 장치 마련 등에 초점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기획팀이 금주중 출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3개 부처는 황 교수의 논문조작으로 예상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차질을 최소화하고, 향후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기획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번 기획팀은 정부가 줄기세포 전반에 대한 연구 지원을 지속할 방침임을 공식화한 이후 첫 가동되는 것으로 연구방향과 예산, 제도적 장치 마련, 생명윤리 강화 등에 활동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 관계자는 "동물복제, 인간체세포 이식 배반포 형성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기획팀을 구성키로 했다"며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오는 19일께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에도 불구,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한 만큼 해당부문의 연구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금년의 경우 사업공모에 따라 지원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까지와 큰 차이는 없으며, 정책 기조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기획팀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산업자원부 대신 교육인적자원부 실무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에 모두 256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배아줄기세포 연구비 지원이 75억8천만원으로 30%대에 그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처별로는 과기부가 배아줄기세포 61억원 등 모두 105억9천만원, 복지부가 배아줄기세포 14억6천800만원, 성체줄기세포 81억9천300만원 등 모두 96억6천만원이며, 산업자원부는 성체줄기세포에 대해서만 53억5천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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