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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2 11:00 수정 : 2006.02.02 11:00

금연을 시도하기 2주일 전부터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면 금연 성공률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금연센터의 제드 로즈 박사는 '니코틴-담배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earch)' 최신호(2월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스 뉴스가 1일 보도했다.

로즈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금연 2주 전부터 니코틴 패치를, 또 다른 그룹에겐 가짜 패치를 붙이게 2주 후 금연 성공률은 니코틴 패치 그룹은 50%로 대조군의 23%에 비해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금연성공률의 차이는 6개월 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니코틴 패치 그룹은 또 이 2주 동안 평소보다 담배를 덜 피우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었으며 저니코틴-저타르 담배로의 전환도 쉬웠다. 이 밖에도 담배를 줄이면서 나타나는 금단증상도 훨씬 덜 했다.

로즈 박사는 이러한 금연방법이 이번 실험처럼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식품의약국(FDA)은 니코틴 패치 사용규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니코틴 패치는 반드시 담배를 끊은 후에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담배를 피우면 너무 많은 니코틴이 체내로 들어가 니코틴 중독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서 이다.


로즈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는 그러한 해독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즈 박사는 40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의 실험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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