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03 22:08
수정 : 2008.03.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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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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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3일 전세계 검사 조직인 국제검사협회 부회장으로 국제검사협회 한국 집행위원인 김준규(53·사진) 대전지검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08년 춘계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임기 3년의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부회장으로 뽑혔다. 김 지검장은 일본과 함께 아시아 지역 부회장국으로 활동해온 중국의 반대로 투표를 벌인 결과, 유럽과 아프리카, 북·남미 지역 국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지검장은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등을 역임해 국제감각과 영어 구사능력 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만들어진 국제검사협회는 138개 나라에 1300여명의 검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국제 공조가 필요한 초국가 범죄 등의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오는 6월에는 서울에서 제5차 국제검사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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