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14 19:25
수정 : 2008.04.14 22:49
|
김필립(40·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사진)
|
호암재단은 15일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김필립(40·미국 컬럼비아대 교수·[5c사진]) 박사 등 부문별로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 박사 외에 공학상 승현준(41·미 MIT대 교수), 의학상 찰스 리(39·미 하버드 의대 교수) 박사, 예술상 우규승(67·건축가)씨, 사회봉사상 성가복지병원(대표 김복기 수녀·사진]) 등이다.
김필립 박사는 저차원 탄소나노 물질에서의 전자와 열 수송 현상 규명과 이를 이용한 차세대 탄소나노 소자의 제작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승현준 박사는 뇌의 신경과학적 현상 이해에 탁월한 수학과 물리학 이론을 도입해 뇌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수학모델을 개발했다. 찰스 리 박사는 인간 유전체내 유전자의 구조적 변이, 이른바 단위 반복변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변이가 존재함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인간 유전체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우규승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 서구 미니멀리즘과 동양의 정적인 공간의 조화라는 독자적인 건축 스타일을 개척했다.
성가복지병원은 1990년부터 성가소비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병원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회장이 만들었다. 시상식은 6월3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재단은 수상자들에게 각 2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준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