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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38·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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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전문 시절 일제 탄압으로 3년여 동안 옥고를 치렀던 김용근 선생은 1980년 5·18 민중항쟁 때 고교 교사 시절 제자들을 숨겨줬다는 이유로 투옥돼 병을 얻어 97년 결국 세상을 떴다. 김용근 민족교육상 선정위원회는 “투명한 역사의식과 동포애로 제작한 영화 <우리학교>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점”을 들어 김 감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2007년 개봉해 8만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리학교>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최고의 영화로 손꼽혔던 작품이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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