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5 18:08
수정 : 2008.05.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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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5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연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조용필(맨 왼쪽)씨와 박지성 선수(맨 오른쪽)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운데)와 함께 행사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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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로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와 국민가수 조용필씨를 위촉했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박지성 선수는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고, 사인공 150개를 나눠주었다. 또 사인공을 시축하고, 요트를 직접 타면서 대회장 주변을 둘러봤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두 홍보대사에게 국제보트쇼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박지성 선수는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조용필씨는 친필 사인이 적힌 CD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에 경기도가 배출한 국민스타 두 사람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며 “바다를 통해 중국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꿈을 두 사람과 함께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큰 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많은 시민들이 같이 참여하시고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동장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홍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용필씨는 “보트쇼와 요트대회를 계기로 전곡항이 세계 도시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며 “전세계에서 엄청난 선수들이 온다고 하는데 주민들이 힘을 합쳐서 도시를 크게 만드는 데 우리도 한몫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학창시절을 수원에서 보냈고, 조용필씨는 화성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어린 시절을 화성에서 보냈다.
한편,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는 6월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국제보트쇼에는 현재 104개에 넘는 국내 해양레저산업 업체와 해외의 보트·요트 제작업체 104개사, 투자자·바이어 107개사가 참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규모 면에선 세계적 수준의 보트 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영상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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