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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8 18:15 수정 : 2008.05.28 18:15

박명진(61·사진)

“방송 프로그램은 사후 심의를 해도 무리가 없지만, 인터넷은 확산 속도가 빨라서 매일 모니터링하고 즉시 심의할 방침입니다.”

박명진(61·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간 독립기구로 첫발을 내딛은 방통심의위의 활동과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옛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맡았던 방송과 통신의 심의 기능을 합쳐 출범한 조직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14일 9명의 위원 중 호선으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박 위원장은 “방통심의위의 중요성을 위원들이 잘 알고 있다”며 “심의의 공정성을 지키려면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고, 방송계·학계·법조계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실천 가능한 심의기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통심의위가 독립기구로서 방송·통신과 관련한 심의, 처분 절차의 독립성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법제소위원회를 만들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강조한 뒤 “초등학생도 뉴스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시대”라며 “윤리의식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방통심의위 출범이 미뤄진 채 두어달 표류하는 동안 인터넷 심의만 6천여건이 밀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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