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20 19:20
수정 : 2008.06.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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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티덩(23·전북 부안) 김기란(53·충남 예산) 정희열 (4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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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부인의 충효 정신을 기리는 ‘배용순 효부상’에 베트남에서 시집 온 딘티덩(23·전북 부안)을 비롯해, 김기란(53·충남 예산)·정희열 (49·제주)씨 등 3명이 선정됐다.
딘티덩은 2005년 12월 장애2급인 남편과 결혼해 시어머니(77)를 모시고, 2 살 난 아이의 엄마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주변의 모범이 되어 이번에 특별수상자로 뽑혔다.
또 김기란씨는 어려운 살림에도 10년째 중풍을 앓고 있는 80살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며 세 자녀를 모두 훌륭하게 키웠으며,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경로당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광복회에서 추천한 정희열씨는 독립유공자 한만숙 선생의 며느리로서 일제의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시아버지와 치매인 시어머니(84)를 모셔왔다.
시상식은 21일 11시 윤 의사 탄신 100돌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양재동 매헌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각각 100만원씩. 딘티덩에게는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특별 부상으로 줄 예정이다.
한편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윤 의사의 탄신 100돌 기념 우표 135만장을 2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기념 우표에는 윤 의사의 초상과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겠다’는 자필 선서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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