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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03 18:50 수정 : 2008.09.03 18:50

김창환(52·사진)

IFG코리아 김창환씨

신사복 납품업체 ㈜아이에프지코리아의 김창환(52·사진) 대표는 지난해 여름 강원도 낙산해수욕장으로 회사 단합대회를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 고맙습니다. 저 오늘 바다 처음 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신체 장애를 지닌 40~50대 직원들이 보낸 것이었다.

그의 회사에선 장애인 노동자 70명이 일한다. 청각 장애인 45명, 지적 장애인 15명 등 장애인 직원이 전체의 38%나 된다.

“2003년 입사한 동갑내기 청각 장애인 직원과 친구처럼 지내게 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깨졌죠.”

김 대표도 수화를 배우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의사소통에 힘쓰고 있다. 장애 유형별 모임도 지원하고, 1년에 두 차례 설악산, 동강 등으로 단합대회도 다닌다. 서울남부지역 장애인고용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장애인 고용 문제도 거들고 있다.

그런 공로로 그는 2일 열린 ‘200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산업훈장을 받았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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