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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26 18:36 수정 : 2008.12.26 18:36

고행섭(58·사진)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에게 ‘저승사자’로 악명(?)을 떨쳤던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 고행섭(58·사진) 경감이 29일 오전 청사 형사과에서 정년 퇴임식을 한다.

지난 1979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첫 발을 디딘 고 경감은 줄곧 형사부서에서 일하면서 부산지역 조폭들의 계보를 속속들이 파악해 조직간 통합 움직임과 보복폭행 등의 사건이 있을 때마다 핵심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가 파일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는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만 모두 290개파, 2900여명에 이른다. 검경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지난 92년에는 칠성파 등 부산의 4대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는 2005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스쿨폴리스(배움터 지킴이)’ 제도를 고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제는 ‘조폭잡는 형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청소년 상담가로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고 경감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2년째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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