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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1 03:34 수정 : 2006.03.01 03:38

근무형태 6월까지 논의.임금 2% 인상 합의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 모면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의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당초 지하철공사 노조는 협상 결렬시 이날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으나 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부터 제20차 본교섭을 갖고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 이래 4시간 만인 1일 오전 2시15분께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가장 큰 쟁점이었던 근무 형태 문제와 관련, 6월까지 단체교섭을 통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일단 보류한 채 4개월 정도 더 여유를 두고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주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따라 당초 사측은 3∼6개 반이 하루 3교대 근무하는 방안을, 노조는 현행 3조 2교대 체제를 유지하는 형태를 주장했었다.

또 인력 충원에 대해서는 정원은 유지하되 퇴직 등으로 생긴 결원(200여명)에 대해 5월 말까지 채용 공고를 내고 충원키로 했다.

당초 노조는 정원 900여명 증원을, 사측은 정원 65명 증원을 각각 주장해 차이가 컸으나 협상 과정에서 간격을 좁혔다.


임금은 총액 대비 2% 인상에 합의, 사측 주장을 따랐다.

노조 관계자는 " 2년 동안 끌어온 주5일제 문제를 다시 연장해서 논의하게 돼 아쉽다"며 "노조 규약에 따라 합의 내용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친 뒤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합의 내용대로 교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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