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 현재 복귀율 25.5%
"KTX는 3일 오후늦게 정상화"
파업중인 철도공사 노조원들이 속속 직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3일 철도 파업 참가자 노조원들의 복귀율이 3일 오전 6시 현재 2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총 조합원 2만2천510명 중 1만2천839명이 파업에 참여해 50.33%의 파업참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3천268명은 복귀했다.
특히 복귀율이 저조했던 운전 분야 노조원들도 속속 작업장으로 돌아와, KTX 운전 노조원 193명을 포함해 468명의 운전 부문 노조원이 복귀, 11.6%의 복귀율을 보이고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KTX 조종 노조원들의 복귀로 인해 KTX는 이날 밤늦게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복귀율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시설 분야로, 조합원 4천54명 중 1천183명이 참여해 29.18%의 참여율을 보였고 이 가운데 1천57명은 복귀, 파업참가자 대비 복귀율은 89.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열차 운행율은 평시의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도공사는 당초 이날 6시까지 96회 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노조원들의 복귀로 인해 계획보다 많은 99회가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KTX는 당초 2회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3회 운행했고 일반여객 열차도 5회 운행할 예정이었지만 7회 운행됐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운행횟수가 늘어난 것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해 열차가 긴급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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