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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3 11:19 수정 : 2006.03.03 16:26

경찰 98명 연행…법질서 확립 차원

경찰청은 3일 산개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철도 공사 노조 조합원 195명을 전국 6곳에서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충남 공주시 반포면의 한 민박집에 머물고 있던 철도노조원 6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하고 오후 1시35분께는 부산 사하구 동아대 농성장 부근에서 6명을 연행,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대전 서부터미널 인근 여관에 투숙한 철도노조 조합원 12명을 연행한데 이어 낮 12시40분께 대전 중구 한 모텔에서 15명을 붙잡아 대전 서부서와 중부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와 경북 영양군에서 각각 32명, 69명을 연 행하는 등 현재까지 연행자 195명을 관할서별로 조사 중이며 검찰과 협의를 거쳐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철도노조 조합원 4천730여명이 부산 민주공원 등 전국 7개 지역 18곳에서 산개투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곳에 43개 중대를 배치, 노조원을 감시 중이다.

경찰은 철도노조원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연행해 간부급 이상 주동자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여부를 결정하고 단순가담자는 자술서를 받은 뒤 사측이 신원을 보증하면 귀가조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검거전담반 180명을 동원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훈 철도공사 노조위원장 등 지도부 11명 검거에 나섰고, 철도공사가 파업 주동자와 참가자 133명을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주동자급을 선별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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