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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철도노조원, 산개투쟁 `종료' |
철도파업 나흘째인 4일 경기북부지역 5곳에서 산개투쟁을 벌였던 한국철도공사 노조원들이 전원 해산, 귀가하거나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장흥유원지 오뚜기캠프장에서 산개투쟁을 벌였던 서울 성북지부 소속 노조원 200여명은 경찰에 업무복귀 의사를 밝히고 자진 해산했다.
앞서 오전 5시30분께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지축차량기지 강당에서 산개투쟁을 벌였던 서울 수색지부, 구로지부, KTX고양관리단 등 3개지부 소속 노조원 180여명이 검수차량을 이용해 스스로 해산했다.
지난 3일 오후에는 가평군과 남양주시에서 각각 산개투쟁을 벌였던 노조원 440여명이 모두 돌아갔다.
또 3일 오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유일레저에서 산개투쟁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던 일산지부 소속 노조원 32명은 부지부장 김모(43)씨 등 노조 집행부 3명을 제외하고 단순 가담자로 분류돼 훈방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서울 이문동 차량기지에서 농성을 중단하고 경기북부 5개 지역으로 옮겨와 산개투쟁을 벌였던 노조원들은 전원 경찰에 연행되거나 해산했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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