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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4 11:26 수정 : 2006.03.04 11:26

철도파업 나흘째를 맞아 파업 참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노조원들이 잇따라 파업 농성장을 떠나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산개투쟁 후 파업을 이어가기 위해 민주공원에 모여있던 노조원 1천100여명 가운데 4일 새벽 400여명이 농성장을 이탈, 업무에 복귀해 4일 오전까지 모두 575명의 노조원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민주공원에 있던 노조원들은 4일 오전 0시10분께 KTX 여승무원 10여명이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KTX 기관사와 일반노조원 등 400여명이 농성장을 떠나 차량운송 4개지부와 부산정비창 소속 노조원 등 600여명이 남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해산 노조원들은 "파업의 핵심동력이었던 KTX 기관사들이 모두 복귀해 파업분위기가 크게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철도노조원 1천여명이 민주공원과 민주노총 부산본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3일 산개투쟁을 벌이던 철도노조원 6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해 파업가담 정도와 참여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4일 오전 전원 훈방조치했다.

경찰은 철도노조 부산정비창 본부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4명에 대해 검거에 나섰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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