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는 이날 오후 3시까지 63.16%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철도공사 소속 전동차는 평상시의 57.68% 운행됐다. 그러나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여객 열차는 운행률이 17.50%를 기록하고 있으며 화물열차도 20.09%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일반열차와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 복귀자들의 피로도 점검 및 휴식시간 등을 감안할 때 완전 정상화는 7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흩어졌던 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 등에 박차를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열차가 100%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 손해액 100억원.. 물류 피해도 불가피 = 철도공사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3일까지 모두 101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에 따른 예상 손실액이 일반여객 59억6천600만원, 전철 22억6천500만원, 화물 19억300만원 등 모두 101억3천400만 원에 달한다. 파업기간 화물열차의 운행 차질로 시멘트와 수출입 컨테이너 등 운송이 지연됨에 따라 관련 업계도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시멘트의 주 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 지역도 파업기간 화물차량 수송편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제천역의 경우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하루 평균 1만t의 시멘트를 철로수송에 의존해 온 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대부분 시멘트 수송을 포기해야 했다.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파업으로 인해 처리 물량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구도 수출입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어야 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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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기만 남긴 철도파업, 핵심 쟁점은 그대로 |
철도노조 파업이 나흘만에 끝났다.
철도 공공성 강화와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쟁점 사안에서 노사가끝내 접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는 시민 불편과 물류 마비라는 부작용만 남겼다.
파업으로 열차 운행횟수가 줄어들고 배차 간격도 불규칙해짐에 따라 시민들은 콩나물시루같은 전철 안에서 고통을 겪어야 했고 화물 열차가 멈춰섬에 따라 수출입 화물과 시멘트 등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공사측은 파업이 끝남에 따라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복귀 인력 재배치 등 열차 정상 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TX 수도권전철 5일부터 정상화 = 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KTX와 수도권전철은 이르면 5일 오전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파업에 따른 출근길 교통대란이 본격화한 2일부터 시민들은 답답한 전철 안에서 힘겨운 몸싸움을 벌였고 장거리 여행을 위해 서울역 등 기차역을 찾아온 승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면서 상황은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다.
현재 분당선과 일산선, 안산.과천선은 이미 정상운행되고 있으며 서울과 인천, 서울을 잇는 경부.경인선 전철은 5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TX는 이날 오후 3시까지 63.16%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철도공사 소속 전동차는 평상시의 57.68% 운행됐다. 그러나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여객 열차는 운행률이 17.50%를 기록하고 있으며 화물열차도 20.09%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일반열차와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 복귀자들의 피로도 점검 및 휴식시간 등을 감안할 때 완전 정상화는 7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흩어졌던 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 등에 박차를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열차가 100%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 손해액 100억원.. 물류 피해도 불가피 = 철도공사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3일까지 모두 101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에 따른 예상 손실액이 일반여객 59억6천600만원, 전철 22억6천500만원, 화물 19억300만원 등 모두 101억3천400만 원에 달한다. 파업기간 화물열차의 운행 차질로 시멘트와 수출입 컨테이너 등 운송이 지연됨에 따라 관련 업계도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시멘트의 주 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 지역도 파업기간 화물차량 수송편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제천역의 경우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하루 평균 1만t의 시멘트를 철로수송에 의존해 온 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대부분 시멘트 수송을 포기해야 했다.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파업으로 인해 처리 물량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구도 수출입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어야 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KTX는 이날 오후 3시까지 63.16%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철도공사 소속 전동차는 평상시의 57.68% 운행됐다. 그러나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등 일반여객 열차는 운행률이 17.50%를 기록하고 있으며 화물열차도 20.09%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일반열차와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 복귀자들의 피로도 점검 및 휴식시간 등을 감안할 때 완전 정상화는 7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흩어졌던 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 등에 박차를가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열차가 100%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사 손해액 100억원.. 물류 피해도 불가피 = 철도공사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3일까지 모두 101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에 따른 예상 손실액이 일반여객 59억6천600만원, 전철 22억6천500만원, 화물 19억300만원 등 모두 101억3천400만 원에 달한다. 파업기간 화물열차의 운행 차질로 시멘트와 수출입 컨테이너 등 운송이 지연됨에 따라 관련 업계도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시멘트의 주 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 지역도 파업기간 화물차량 수송편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 제천역의 경우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하루 평균 1만t의 시멘트를 철로수송에 의존해 온 지역 시멘트 업체들은 대부분 시멘트 수송을 포기해야 했다.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파업으로 인해 처리 물량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부산항과 광양항 등 주요 항구도 수출입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어야 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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