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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4 17:28 수정 : 2006.03.04 17:28

철도노조가 파업 나흘만인 4일 오후 업무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파행 운행돼 온 철도 정상화가 빠르면 내주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공사는 이날 노조의 파업중단 발표로 노조원들이 속속 직장에 복귀함에 따라 수도권 전철과 KTX는 5일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 기관사들의 피로도 점검 등을 마쳐야 운행이 가능한 점 등으로 KTX는 휴일 운행횟수인 160회 보다 평일 수준의 136회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은 현재 분당.일산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안산.과천선은 오후 늦게, 경부.경인선 전철은 5일부터 각각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있는 일반열차와 화물열차는 정상운행이 다소 지연돼 노조원들의 복귀 현황에 따라 빠르면 내주 초 가능하지만 현재 추세에 비추어 완전 정상화는 7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KTX는 서울-부산, 서울-목포 등 단일 노선을 운행하지만 일반여객이나 화물열차는 각 지선이 맞물려 있어 노조원들의 복귀 이후에도 개인별 건강상태 점검과 현지 실태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오늘 당장 노조원이 전원복귀한다면 내일 하루 점검 과정을 거쳐 내주 월요일부터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파업 등에 지친 기관사 등 노조원을 갑자기 현장에 투입하는 것 보다 하루 이틀 여유를 준 뒤 일하는 것이 승객안전 등을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지연 이유를 밝혔다.

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그동안 노조파업 등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을 위해 투입했던 군병력 등 외부인력(퇴직 기관사 등) 100여명을 완전 철수시켰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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