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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장 김유성 전 서울대교수 |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오는 9일로 임기가 끝나는 신홍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후임에 김유성(66·사진) 전 서울대 법대 교수를 내정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이성열(55)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장이, 소청심사위원장에는 정택현(55)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이 각각 발탁됐다. 또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승일(61)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이, 금융통화위원에는 심훈(65)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번 인사에서 금통위원 1명의 내정이 유보된 것과 관련해 “학자 출신보다 정부와의 연결고리 및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무원 출신을 좀더 찾아 보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유성 중노위원장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노동법 권위자로 한국노동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내정자는 서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시 17회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인사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정택현 소청심사위원장 내정자는 대광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인사위 인사정책심의관, 소청심사위원 등 인사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승일 한은 부총재 내정자는 용산고와 연세대 상학과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은행에서 공보실장, 인사부장, 부총재보 등 주로 인사·기획 분야에서 근무했다.
심훈 금통위원 내정자는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예일대를 졸업했으며 35년 동안 한은에서 재직하면서 조사·자금부장, 감사, 부총재를 지냈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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