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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4 21:01 수정 : 2006.04.24 21:01

합법노조 출범으로 전공노와 양분

공무원 사회에 잇따라 합법 노조가 출범하면서 ‘한 지붕, 두 노조’ 시대를 맞고 있다.

24일 노동부의 공무원 노조 설립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인천시(3860명) △전북 군산·경기 광명시 등 6곳(2036명) △교육청 14곳(1만5294명) 등 전국 23곳에 노조가 설립돼 모두 2만1690명의 공무원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 1월28일부터 시행된 ‘공무원노조 특별법’에 따라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노조를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법외노조로 출범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는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하지 않는 공무원 노조 특별법은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의 경우 전공노 외에 7급 이하 공무원 122명이 가입한 합법노조가 출범해 미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 조직된 전공노 완도군지부에는 6급 이하 613명 중 609명이 가입돼 있었으나 최근 150여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 완도군지부는 “일부 간부들이 전공노 탈퇴를 종용하는 등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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