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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21:52 수정 : 2006.05.09 21:52

농성중인 KTX 승무원 방문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9일 오후 종로구 경운동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승무원들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철도공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 중인 KTX승무원들에게 15일까지 이적절차를 밟아 업무에 복귀하라는 사실상 최후통보가 내려졌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중인 KTX승무원들을 대상으로 10-15일 새 위탁업체인 KTX 관광레저㈜가 3차 채용을 실시, 지원자에 한해 이적절차를 밟아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15일은 종전 위탁업체인 ㈜한국철도유통의 KTX승무 사업 종료일로, 이날이 지나 면 KTX승무원들도 자동 정리해고(이적시한 만료)된다.

KTX관광레저측은 파업 중인 KTX승무원들이 지원할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철도공사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은 "15일은 사실상 KTX승무원 신분이 유지되는 마지막 복귀시한"이라며 "가능하면 승무원 전원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그동안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을 베풀 예정인 만큼 이적절차를 밟아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새 위탁업체인 KTX관광레저는 1차로 경력직 62명, 2차에 신규 100명을 채용해 이달부터 승무사업을 재개했다.

한편 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여승무원을 찾아가 면담을 했다.

이 사장은 KTX 여승무원들이 15일까지 이적하는 것을 당분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하자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으며 10일 오후 KTX 승무원 대표 및 철도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승무원 신분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조성민 장하나 기자 min365@yna.co.kr (대전.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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