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11 14:03
수정 : 2006.05.11 14:03
비정규직 35명 복직 잠정합의
한달여의 고공농성을 초래했던 GM대우자동차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노사협상이 일단락됐다.
11일 경남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GM대우차 노사는 10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철야 협상을 벌여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옛 GM대우차 창원공장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35명을 복직시키는 데 잠정합의 했다.
또 사측이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조치는 취하하고 고소.고발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근로자에 대해서만 사측이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비정규직 노조는 그간 벌여온 공장단지 내 농성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 회사 비정규직 노조원 3명은 3월22일 해고자 복직과 손배소 취하 등을 요구하며 공장단지 내에 있는 50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32일간 고공농성을 벌였으며 이후 노사 양측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요구안을 놓고 장기간 갈등을 빚다 이날 접점을 찾는데 성공했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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