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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3 17:12 수정 : 2006.06.13 17:12

국내 첫 성과…각각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정규직 노조, 4년 넘게 비정규직 차별철폐 노력해와

정규직과 비정규직 단위노조가 통합을 결의했다. 국내에서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의 통합은 캠코가 처음이다. 또 두 노조는 각각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소속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3일 서울 삼성동 별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의 통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이달말 대의원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의 정규직 노조는 2003년 7월 노조 가입대상을 ‘5급 이하 계약직’으로 확대해 비정규직 노동자 370여명이 대거 가입했으며, 이번 통합에 따라 나머지 계약직 3·4급과 채권관리역, 단기성과급 직원까지 정규직과 같은 노조에 가입하게 됐다.

캠코 정규직 노조는 2002년 연말 성과급 100만원을 비정규직한테도 똑같이 지급하도록 회사에 요구해 관철시켰으며, 그동안 비정규직 임금 인상을 위해 회사와 협상을 벌이는 등 4년이 넘게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동안 정규직 노조(조합원 800여명)는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동조합에, 비정규직 노조(〃 200여명)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에 각각 가입돼 있었다.

통합노조위원장을 맡게 될 임명배 정규직 노조위원장은 “정규직 노조가 자신들의 인상 요구를 자제하면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상호 신뢰가 높아졌다”며 “처음엔 정규직 노조 조합원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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