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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1 20:16 수정 : 2006.06.21 20:16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권재철(44) 한국고용정보원 초대 원장은 최근 두달여 정신없이 바빴다. 지난 4월 신설된 고용정보원 책임자가 되면서다. 새로 생긴 기관이라 예산·직제 등 모든 걸 직접 챙겨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숨가쁜 일정도 21일 일단락됐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고용정보원 개원식을 겸해 CI(기업이미지통합) 선포식이 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기관이던 중앙고용정보원에서 별도 독립기구로 승격해 새로 출범한 것이다. 그는 “노동정책 중심이 노사관계에서 고용으로 바뀌는 시점에 고용정보원이 출범했다”며 “평생직장의 소멸과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사회 변화에 맞춰 직장에서 직장으로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고 직업능력 개발을 적극 돕는 고용지원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용정보원의 국가 취업포털 워크넷(work.go.kr)과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8개 민간 취업사이트가 제휴한 통합고용정보 서비스를 9월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잡마켓’ 무료 홈페이지도 별도로 개설할 예정이다. 초중고생들에게 대학과 직업현장을 연계해 조기 직업교육을 하는 ‘잡-스쿨’ 또한 그가 역점을 두는 분야. 그는 “고용정보원을 국가 인력 흐름을 조절하는 신호등과 도로로 가꿔 나가겠다”고 했다.

권 원장은 6월항쟁 뒤 전국사무금융노련 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넥타이 부대’ 노동운동을 일궈온 세대다. 2000년 청와대 노사관계비서실 과장으로 들어간 뒤, ‘참여정부’에선 노동비서관으로 노동정책 변화를 이끌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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