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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임금교섭 또다시 결렬 |
적정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 파업에 들어간 대구경북건설노조와 대구지역 전문건설업체간 임금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양측은 대구 중구 남산동 민노총 대구본부 사무실에서 22일 오후 10시께부터 23일 오후 2시께까지 4시간 가량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평균 20%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건설업체측은 5%의 인상률로 맞서는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은 추후 교섭 일정도 잡지 않고 해산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께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을 비롯한 2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당사 앞에서 `건설노조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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