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05 16:23
수정 : 2006.07.05 16:23
임.단협 관련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5일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91.2%(투표인수 대비)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천580명 가운데 4천942명이 참여해 88.6%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 결과 찬성 4천502명, 반대 401명, 무효 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쌍용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현대차, 기아차, GM대우차, 쌍용차 등 국내 4개 완성차 업체 모두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됐다.
쌍용차 노조는 또한 지난달 23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이날 재실시한 결과, 찬성 4천84명, 반대 744명, 무효 71명 등 73.2%(재적인원대비)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전.현직 노조 간부들이 비리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를 이달중 실시할 예정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