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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분쟁 노동자 40명 서울도심 ‘옥상시위’ |
KTX여승무원지부, 코오롱노조,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 등 장기분쟁사업장 노동자 40여명이 1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구 동아일보 사옥) 건물 6층 옥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 소속 노동자 100여명은 건물 앞에서 집회를 벌였으며 경찰은 이들 중 건물을 진입하려던 17명을 붙잡아 금천경찰서와 양천서 등 5개 경찰서에 분산배치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참여정부가 장기 투쟁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는 비정규직 차별과 노동 탄압을 멈추고 한미FTA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사태 해결과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촉구하기 위해 언론사 소유의 건물에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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