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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9 17:41 수정 : 2006.07.19 17:41

부상 전경 3명 병원 이송

민주노총 울산본부 소속 노조 조합원들은 19일 포스코 본사를 점거 농성중인 포항 건설노조를 지원하는 집회에 참가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한때 격렬하게 충돌했다.

현대자동차 노조, 울산건설플랜트노조, 금속노조 울산지부 등 소속 600여 조합원은 이날 오후 3시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열린 영남노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1시께 20여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출발했으나 경찰 8개중대 600여명이 불법집회 참가 불허를 이유로 울산시 북구 평창동 원지 삼거리에서 막아섰다.

이에 조합원들은 버스에서 내려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쇠 파이프를 휘둘러 상처를 입은 전경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합원들은 경찰력을 2㎞ 떨어진 북구 신천동 신답사거리 앞까지 밀어내고 농성을 벌이다 오후 4시께 자진 해산했다.

이날 충돌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면서 울산공항부터 신답사거리까지 일대의 교통이 2시간 넘게 마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울산지역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지역 차원에서 임금협상 중인 현대자동차 노조를 비롯해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등 25개 사업장 노조의 3만여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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