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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를 7일째 점거하며 원청업체인 포스코와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9일 오전 농성장에서 비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포항/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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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0일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자진 해산을 하지 않으면 강제 진압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포스코 사태에 대응할 것이고 결코 원칙없는 타협은 주선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의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노조가 직접 당사자가 아닌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과 교섭을 고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자진 해산하면 전문건설업체와의 교섭을 주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사간 대화가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고 교섭 주선 단계도 아닌 것 같다"며 "노조가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불행한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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