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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1 05:07 수정 : 2006.07.21 05:07

포스코 본사 건물을 점거해 불법 농성을 벌여왔던 포항지역 건설노조 간부 2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10시를 전후해 시작된 노조원들의 대규모 농성장 이탈 당시 무리에 섞여 현장을 빠져 나오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으며, 업무 방해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체포된 이들 가운데 포항지역건설노조 이지경(39) 위원장 등 이번 사태의 핵심 주동자가 포함됐는지와 붙잡힌 이들의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날이 밝으면 검거된 이들을 분리해 조사한 뒤 불법행위 가담 정도를 따져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무더기 농성장 이탈이 거의 다 이뤄졌다고 보고 사복경찰 체포조를 현장에 투입해 남아 있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검거작전을 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강제진압 또는 해산 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일 오후 이후 있었던 노조원들의 '엑소더스'(무더기 농성장 이탈)를 통해 모두 2천여명의 농성자들이 밖으로 빠져 나왔으며, 현장에는 300명 안팎의 강성노조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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