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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5 10:24 수정 : 2006.07.25 10:24

'낙하산 감사' 선임에 반발해 부분 파업에 돌입한 증권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이 임시 주주총회 원천봉쇄에 나섰다.

25일 오전 현재 노조원 250명 가량은 11시로 예정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주총 장소로 예정된 서울사옥 21층 대회의실을 비롯해 10여곳의 회의실 입구를 봉쇄하고 주총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측은 전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상임감사 후보 추천을 연기했으나 주총이 일단 개회되면 언제든지 다시 속개해 감사 선임안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이번 주총을 취소하고 후보추천위원회부터 공정하게 재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거래소측은 또다른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건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주총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주총이 개회되지 못할 경우 다시 이사회를 통해 주총 일정을 정하고 공고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하므로 다음 주총 개최까지는 최소한 15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노조측 관계자는 "감사 선임안이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일단 이번 주총을 철회해야한다"며 "주총이 감행되지 못하도록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각 현재 거래소 이영탁 이사장과 노조 이용국 위원장이 주총 개최 여부를 놓고 대화를 진행 중이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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