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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7 00:36 수정 : 2006.07.27 03:34

현대자동차 노사가 부분파업 21일 만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18차 본교섭을 열어 △임금 7만8천원 인상(호봉제 도입분 포함) △성과급 300% △타결일시금 200만원 △호봉제(생산·정비직 올 4월, 일반·연구·영업직 내년 4월부터 각 시행) 및 2009년 월급제 시행 △직무수당 내년 1월부터 7천원 인상 등 9개항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노사는 핵심 쟁점사항이던 임금인상 폭과 관련해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다 회사 쪽이 17차 본교섭에서 제시한 7만8천원을 고수하는 대신에 노조 요구안인 8만원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직무수당을 5천원에서 7천원으로 2천원 더 올려줘 돌파구를 마련했다.

노조는 29일 시작되는 여름휴가 전 올해 임금협상 완전 타결을 위해 자체 규약에 따라 사업부별 보고대회를 거쳐 28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 노사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5월9일 상견례를 가졌으며 교섭 결렬로 노조가 지난달 26일부터 하루 2~6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회사 쪽은 잠정 합의한 이날까지 노조가 21일 동안 부분파업을 벌여 9만3천여대(1조3천여억원)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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