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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7 17:07 수정 : 2006.08.17 17:07

KBS 노동조합은 최근 박복용 KBS PD가 프로그램 제작과정에 정연주 KBS 사장과 시민단체의 간부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17일 관련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노보에 공개했다.

KBS 노조 중앙위원, KBS PD협회 조합원, 노조 집행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박복용 PD 양심선언에 따른 진상조사위원회'는 8일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사측 및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조사 거부로 진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아이템 결정과정 등에서 보인 해당 팀장의 행동과 발언이 제작실무자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훼손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근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의 해당 팀장은 "박 PD가 주장하는 제작자율성 침해 부분과 팀장의 게이트키핑 업무 수행과정은 동시에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양측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부딪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나는 결코 외압에 의해 박 PD에게 압력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KBS 노조의 허종환 부위원장은 사장추천위원회 제도화를 주장하며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17일로 10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16일에는 심한 현기증을 호소해 의료진이 단식중단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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