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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2 21:04 수정 : 2006.08.22 21:04

사측 4년간 1조2천억원 투자안 제시

쌍용차 노사가 22일 협상의 물꼬를 터는 등 양측간 입장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신규 차종 개발, 신엔진 개발 등을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3천여 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 4년간 1조2천여억원을 투자한다는 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오전 10시부터 평택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3차 본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중장기 투자계획안을 제시하고 쌍용차가 중국계 은행으로부터 2억 달러를 신용차입, 이를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중장기 투자계획안과 관련,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월별 세부투자계획과 기 집행한 올 상반기 투자집행자료 공개를 사측에 추가로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교섭은 투자계획과 구체적인 투자이행방안 등에 대해서 사측과 상당부분 접근을 봤다는 데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사측이 만족할 만한 절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기아차 조합원 3천여 명이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사측은 교섭을 마친 뒤 "신규차종 개발을 비롯한 지속적인 투자만이 회사 생존과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데 노조와 인식을 같이해 특별협약과 관련한 절충안을 내놨고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양측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평택공장 대회의실에서 지난 21일 사측이 제시한 '조건부 구조조정 철회안'을 놓고 교섭을 재개한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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