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화력발전소측도 4일 자정 현재 정상 근무가 이뤄지고 있지만 4일 오전 8시 교대 근무자를 시작으로 파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소측은 이에 따라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해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명을 3개조로 나눠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울산화력 관계자는 "간부들로 비상근무 체계를 구성해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며 "간부들이 모두 발전운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숙련자들이어서 전력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화력은 300만KW, 영남화력은 40만KW의 전력을 생산, 송출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인천.영흥.서인천.신인천발전소 발전산업노조가 4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키로 예고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옹진군 영흥면), 인천화력발전소(서구 원창동), 서인천발전소, 신인천 발전소(이상 서구 경서동) 등 인천지역 4개 발전소는 긴장 속에서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발전소 노조는 당초 이날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리자 중앙노조의 지침을 기다리며 일단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사측은 최악의 경우 이날 새벽 파업돌입 결정이 나더라도 오전 7시 근무교대 시간까지는 정상 조업이 이뤄진 뒤 새 교대근무조 조합원들부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발전소 노조 조합원은 영흥화력발전소 290명, 인천화력발전소 200명, 서인천발전소 165명, 신인천발전소 158명 등 총 813명으로 전체 직원 1천140명의 71%에 달한다. 전체 조합원 중 170여명은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 고려대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조합원들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작업현장을 떠나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강행되더라도 사측이 이미 대체인력들을 현장에 배치해 놓은 상태여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4개 발전소는 발전기 중앙제어실 근무경험이 있는 간부급 사원과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 349명을 확보, 파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산업노조가 2002년 37일간 장기 파업을 했을 때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며 "파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근무체제를 탄력적으로 변경에 전력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개 발전소 전력시설 용량은 영흥화력발전소가 160만kW, 인천화력발전소 165만kW, 서인천과 신인천발전소가 각각 180만kW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인천=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호남.여수화력발전처 발전노조가 4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호남화력과 여수화력지부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동서발전 산하 호남화력발전처는 25만Kw급 발전기 2대를, 남동발전 산하 여수화력발전처는 30만Kw급 발전기 1대와 20만Kkw급 발전기 1대를 가동,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공공연맹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호남, 여수화력 두 발전소에 속한 노조원들은 250여명은 4일 오전부터 파업에 본격 가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발전소는 비조합원과 간부 사원 등 대체 인력으로 투입, 비상 운전 체제에 들어갔다. 호남화력은 김재영 처장을 중심으로 자체 마련한 단계별 비상 전력 수급 체제를 가동했다. 호남화력은 기존 4조 3교대를 3조 3교대로 바꿔 하루 8시간씩 근무토록 했다. 또 한전기공 등 협력사 직원 45명도 대체 인력으로 투입시킨다는 계획으로 해당 회사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상황실에서 파업 돌입 여부를 지켜보던 호남화력 간부 직원들은 4년전 파업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호남화력 총무부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제어 등 핵심부서 과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전력 수급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남,여수화력 노조원 가운데 3분의 2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시 전력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호남.여수화력 직원들도 2002년 처럼 파업이 30일 이상 장기화되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간부들의 정신적 피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런 우려가 발전 설비 고장으로 이어질 경우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에게 직접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도 파업 돌입 소식이 전해지자 비상 전력 체계를 가동하면서 파업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여수산단 최대 업체인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두차례 정전사고로 수백억원의 피해가 난 상황이라 이번 파업에 직원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면서 "자칫 발전 사고가 나면 복선화가 안된 상황에서 공장 셧다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여수=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하동.삼천포발전소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전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경남의 하동화력발전소와 삼천포화력발전소에는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두 발전소에 소속된 800여명의 발전노조 조합원 가운데 430여명은 지난 3일 서울로 이동해 대학로 집회에 참가한 뒤 고려대에서 농성중이며, 나머지 조합원 중 일부는 4일 중으로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으로 예상됐던 파업이 오전으로 연기됨에 따라 하동발전소와 삼천포발전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조인 조합원과 함께 대체인력이 투입돼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운영상의 별다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부발전 산하 하동발전소는 파업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116명을 3개조로 나눠 투입키로 결정하고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벌여 4일 자정 현재 5개의 발전기가 차질없이 가동되고 있다. 남동발전 산하의 삼천포발전소도 이날 파업으로 자리를 비울 조합원을 대신할 관리직과 간부 등 117명으로 3개조의 대체근무조를 편성, 순조롭게 인수인계 과정을 끝마쳤다. 삼천포발전소에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한 직원은 "파업으로 인해 발전 설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상경한 조합원 대부분이 연락이 끊겨 혹 집회 과정에서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하동발전소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당분간은 전력 공급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파업이 길어져 3~4일을 넘어가면 인력 부족으로 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현재 예비전력이 평상시 사용전력의 15% 정도 비축돼 당장은 전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쪽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 (하동.고성=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평택발전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사업체와 경기서남부 지역에 하루 140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서부발전 산하 평택발전소는 전체 노조원 275명 가운데 50여명이 상경투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3일 오후 10시 근무교대에 발전운전담당 노조원 35명 모두 들어왔지만, 발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다음 교대시간인 4일 오전 8시부터는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 인력운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평택발전소는 예상했다. 평택발전소는 이에 따라 88명의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투입, 3교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력발전(기름) 29명과 복합발전(기름+가스) 8명 등 37명 4개조로 운영되던 교대근무가 3개조 30명으로 운용돼 업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릴 전망이다. 평택발전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파업당시 30여일을 비상인력으로 버틴 경험이 있어 전력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로누적 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과 분당, 서울 일부에 하루 90만㎾씩 공급하는 동서발전 산하 일산복합발전소와 남동발전 산하 분당복합발전소도 120-13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10-20여명씩 상경투쟁에 참여중이며, 두 발전소도 비상근무체제에 대비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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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발전회사 구성 발전산업노조 파업상황 |
[발전노조파업] 울산화력.영남화력
발전산업노조가 4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울산의 울산화력발전소와 영남화력발전소도 전력 생산 차질을 막기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전체 510명의 직원 가운데 392명이 노조원으로 이들 중 60여명이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고, 나머지 일부인 213명의 노조원들이 4개조로 나뉘어 3교대 근무(오전 8시, 오후 4시, 오후 11시)를 하고 있다.
발전소측은 지난 3일 오후 11시에 교대한 노조원들은 당장 4일 자정부터 파업을 하지 않고 있지만 4일 오전 8시부터 교대할 노조원들이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측은 이에 따라 과장급 이상 간부 118명을 4개조로 나눠 노조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즉각 현장 근무에 대체 투입키로 했다.
영남화력발전소도 전체 170명의 직원 가운데 130명이 노조원으로 이들 중 70여명이 상경 투쟁을 하고 있고 나머지 4개조 60여명이 3교대 근무(오전 7시, 오후 3시30분, 오후 10시30분)를 하고 있다.
영남화력발전소측도 4일 자정 현재 정상 근무가 이뤄지고 있지만 4일 오전 8시 교대 근무자를 시작으로 파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소측은 이에 따라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해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명을 3개조로 나눠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울산화력 관계자는 "간부들로 비상근무 체계를 구성해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며 "간부들이 모두 발전운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숙련자들이어서 전력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화력은 300만KW, 영남화력은 40만KW의 전력을 생산, 송출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인천.영흥.서인천.신인천발전소 발전산업노조가 4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키로 예고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옹진군 영흥면), 인천화력발전소(서구 원창동), 서인천발전소, 신인천 발전소(이상 서구 경서동) 등 인천지역 4개 발전소는 긴장 속에서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발전소 노조는 당초 이날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리자 중앙노조의 지침을 기다리며 일단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사측은 최악의 경우 이날 새벽 파업돌입 결정이 나더라도 오전 7시 근무교대 시간까지는 정상 조업이 이뤄진 뒤 새 교대근무조 조합원들부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발전소 노조 조합원은 영흥화력발전소 290명, 인천화력발전소 200명, 서인천발전소 165명, 신인천발전소 158명 등 총 813명으로 전체 직원 1천140명의 71%에 달한다. 전체 조합원 중 170여명은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 고려대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조합원들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작업현장을 떠나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강행되더라도 사측이 이미 대체인력들을 현장에 배치해 놓은 상태여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4개 발전소는 발전기 중앙제어실 근무경험이 있는 간부급 사원과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 349명을 확보, 파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산업노조가 2002년 37일간 장기 파업을 했을 때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며 "파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근무체제를 탄력적으로 변경에 전력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개 발전소 전력시설 용량은 영흥화력발전소가 160만kW, 인천화력발전소 165만kW, 서인천과 신인천발전소가 각각 180만kW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인천=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호남.여수화력발전처 발전노조가 4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호남화력과 여수화력지부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동서발전 산하 호남화력발전처는 25만Kw급 발전기 2대를, 남동발전 산하 여수화력발전처는 30만Kw급 발전기 1대와 20만Kkw급 발전기 1대를 가동,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공공연맹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호남, 여수화력 두 발전소에 속한 노조원들은 250여명은 4일 오전부터 파업에 본격 가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발전소는 비조합원과 간부 사원 등 대체 인력으로 투입, 비상 운전 체제에 들어갔다. 호남화력은 김재영 처장을 중심으로 자체 마련한 단계별 비상 전력 수급 체제를 가동했다. 호남화력은 기존 4조 3교대를 3조 3교대로 바꿔 하루 8시간씩 근무토록 했다. 또 한전기공 등 협력사 직원 45명도 대체 인력으로 투입시킨다는 계획으로 해당 회사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상황실에서 파업 돌입 여부를 지켜보던 호남화력 간부 직원들은 4년전 파업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호남화력 총무부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제어 등 핵심부서 과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전력 수급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남,여수화력 노조원 가운데 3분의 2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시 전력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호남.여수화력 직원들도 2002년 처럼 파업이 30일 이상 장기화되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간부들의 정신적 피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런 우려가 발전 설비 고장으로 이어질 경우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에게 직접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도 파업 돌입 소식이 전해지자 비상 전력 체계를 가동하면서 파업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여수산단 최대 업체인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두차례 정전사고로 수백억원의 피해가 난 상황이라 이번 파업에 직원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면서 "자칫 발전 사고가 나면 복선화가 안된 상황에서 공장 셧다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여수=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하동.삼천포발전소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전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경남의 하동화력발전소와 삼천포화력발전소에는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두 발전소에 소속된 800여명의 발전노조 조합원 가운데 430여명은 지난 3일 서울로 이동해 대학로 집회에 참가한 뒤 고려대에서 농성중이며, 나머지 조합원 중 일부는 4일 중으로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으로 예상됐던 파업이 오전으로 연기됨에 따라 하동발전소와 삼천포발전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조인 조합원과 함께 대체인력이 투입돼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운영상의 별다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부발전 산하 하동발전소는 파업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116명을 3개조로 나눠 투입키로 결정하고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벌여 4일 자정 현재 5개의 발전기가 차질없이 가동되고 있다. 남동발전 산하의 삼천포발전소도 이날 파업으로 자리를 비울 조합원을 대신할 관리직과 간부 등 117명으로 3개조의 대체근무조를 편성, 순조롭게 인수인계 과정을 끝마쳤다. 삼천포발전소에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한 직원은 "파업으로 인해 발전 설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상경한 조합원 대부분이 연락이 끊겨 혹 집회 과정에서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하동발전소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당분간은 전력 공급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파업이 길어져 3~4일을 넘어가면 인력 부족으로 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현재 예비전력이 평상시 사용전력의 15% 정도 비축돼 당장은 전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쪽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 (하동.고성=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평택발전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사업체와 경기서남부 지역에 하루 140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서부발전 산하 평택발전소는 전체 노조원 275명 가운데 50여명이 상경투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3일 오후 10시 근무교대에 발전운전담당 노조원 35명 모두 들어왔지만, 발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다음 교대시간인 4일 오전 8시부터는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 인력운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평택발전소는 예상했다. 평택발전소는 이에 따라 88명의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투입, 3교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력발전(기름) 29명과 복합발전(기름+가스) 8명 등 37명 4개조로 운영되던 교대근무가 3개조 30명으로 운용돼 업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릴 전망이다. 평택발전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파업당시 30여일을 비상인력으로 버틴 경험이 있어 전력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로누적 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과 분당, 서울 일부에 하루 90만㎾씩 공급하는 동서발전 산하 일산복합발전소와 남동발전 산하 분당복합발전소도 120-13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10-20여명씩 상경투쟁에 참여중이며, 두 발전소도 비상근무체제에 대비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수원=연합뉴스)
영남화력발전소측도 4일 자정 현재 정상 근무가 이뤄지고 있지만 4일 오전 8시 교대 근무자를 시작으로 파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소측은 이에 따라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해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명을 3개조로 나눠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울산화력 관계자는 "간부들로 비상근무 체계를 구성해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며 "간부들이 모두 발전운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숙련자들이어서 전력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화력은 300만KW, 영남화력은 40만KW의 전력을 생산, 송출하고 있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인천.영흥.서인천.신인천발전소 발전산업노조가 4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키로 예고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옹진군 영흥면), 인천화력발전소(서구 원창동), 서인천발전소, 신인천 발전소(이상 서구 경서동) 등 인천지역 4개 발전소는 긴장 속에서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발전소 노조는 당초 이날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을 내리자 중앙노조의 지침을 기다리며 일단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사측은 최악의 경우 이날 새벽 파업돌입 결정이 나더라도 오전 7시 근무교대 시간까지는 정상 조업이 이뤄진 뒤 새 교대근무조 조합원들부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발전소 노조 조합원은 영흥화력발전소 290명, 인천화력발전소 200명, 서인천발전소 165명, 신인천발전소 158명 등 총 813명으로 전체 직원 1천140명의 71%에 달한다. 전체 조합원 중 170여명은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는 서울 고려대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조합원들도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작업현장을 떠나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강행되더라도 사측이 이미 대체인력들을 현장에 배치해 놓은 상태여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4개 발전소는 발전기 중앙제어실 근무경험이 있는 간부급 사원과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 349명을 확보, 파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산업노조가 2002년 37일간 장기 파업을 했을 때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며 "파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근무체제를 탄력적으로 변경에 전력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개 발전소 전력시설 용량은 영흥화력발전소가 160만kW, 인천화력발전소 165만kW, 서인천과 신인천발전소가 각각 180만kW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인천=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호남.여수화력발전처 발전노조가 4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호남화력과 여수화력지부 노조원들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동서발전 산하 호남화력발전처는 25만Kw급 발전기 2대를, 남동발전 산하 여수화력발전처는 30만Kw급 발전기 1대와 20만Kkw급 발전기 1대를 가동,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공공연맹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호남, 여수화력 두 발전소에 속한 노조원들은 250여명은 4일 오전부터 파업에 본격 가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발전소는 비조합원과 간부 사원 등 대체 인력으로 투입, 비상 운전 체제에 들어갔다. 호남화력은 김재영 처장을 중심으로 자체 마련한 단계별 비상 전력 수급 체제를 가동했다. 호남화력은 기존 4조 3교대를 3조 3교대로 바꿔 하루 8시간씩 근무토록 했다. 또 한전기공 등 협력사 직원 45명도 대체 인력으로 투입시킨다는 계획으로 해당 회사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상황실에서 파업 돌입 여부를 지켜보던 호남화력 간부 직원들은 4년전 파업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호남화력 총무부 관계자는 "파업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제어 등 핵심부서 과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전력 수급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남,여수화력 노조원 가운데 3분의 2가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시 전력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호남.여수화력 직원들도 2002년 처럼 파업이 30일 이상 장기화되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된 간부들의 정신적 피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런 우려가 발전 설비 고장으로 이어질 경우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에게 직접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입주 업체들도 파업 돌입 소식이 전해지자 비상 전력 체계를 가동하면서 파업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여수산단 최대 업체인 GS칼텍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두차례 정전사고로 수백억원의 피해가 난 상황이라 이번 파업에 직원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면서 "자칫 발전 사고가 나면 복선화가 안된 상황에서 공장 셧다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 (여수=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하동.삼천포발전소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전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경남의 하동화력발전소와 삼천포화력발전소에는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두 발전소에 소속된 800여명의 발전노조 조합원 가운데 430여명은 지난 3일 서울로 이동해 대학로 집회에 참가한 뒤 고려대에서 농성중이며, 나머지 조합원 중 일부는 4일 중으로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정으로 예상됐던 파업이 오전으로 연기됨에 따라 하동발전소와 삼천포발전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조인 조합원과 함께 대체인력이 투입돼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운영상의 별다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부발전 산하 하동발전소는 파업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116명을 3개조로 나눠 투입키로 결정하고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벌여 4일 자정 현재 5개의 발전기가 차질없이 가동되고 있다. 남동발전 산하의 삼천포발전소도 이날 파업으로 자리를 비울 조합원을 대신할 관리직과 간부 등 117명으로 3개조의 대체근무조를 편성, 순조롭게 인수인계 과정을 끝마쳤다. 삼천포발전소에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한 직원은 "파업으로 인해 발전 설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상경한 조합원 대부분이 연락이 끊겨 혹 집회 과정에서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하동발전소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당분간은 전력 공급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파업이 길어져 3~4일을 넘어가면 인력 부족으로 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현재 예비전력이 평상시 사용전력의 15% 정도 비축돼 당장은 전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소쪽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 (하동.고성=연합뉴스) [발전노조파업] 평택발전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사업체와 경기서남부 지역에 하루 140만㎾의 전력을 공급하는 서부발전 산하 평택발전소는 전체 노조원 275명 가운데 50여명이 상경투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3일 오후 10시 근무교대에 발전운전담당 노조원 35명 모두 들어왔지만, 발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다음 교대시간인 4일 오전 8시부터는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 인력운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평택발전소는 예상했다. 평택발전소는 이에 따라 88명의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투입, 3교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력발전(기름) 29명과 복합발전(기름+가스) 8명 등 37명 4개조로 운영되던 교대근무가 3개조 30명으로 운용돼 업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릴 전망이다. 평택발전소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파업당시 30여일을 비상인력으로 버틴 경험이 있어 전력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로누적 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과 분당, 서울 일부에 하루 90만㎾씩 공급하는 동서발전 산하 일산복합발전소와 남동발전 산하 분당복합발전소도 120-13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10-20여명씩 상경투쟁에 참여중이며, 두 발전소도 비상근무체제에 대비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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