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04 19:22 수정 : 2006.09.04 19:22

사쪽, 불법행위 엄중 처벌

한국전력 산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후 파업돌입 15시간 만에 파업을 전격적으로 철회했다. 하지만 발전회사 쪽은 파업 철회와 상관없이 불법행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상 발전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부근 개운근린공원에서 조합원 3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전략적으로 퇴각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해 사실상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을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역량을 강화해 다시 전진하기 위한 조처로 삼자”며 “모든 노조원은 업무현장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의 파업 철회로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했다.

발전회사는 노조 파업에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발전회사 관계자는 “노조 집행부 등 20명에 대한 고소·고발 등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취하하지 않겠다”며 “파업 참여 노조원들 또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조에서 교섭을 요청한 만큼, 협상은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발전 5사 통합 △해고자 복직 △교대근무 개편 △노조 가입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며 4일 새벽 1시 파업에 들어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