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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6 21:05 수정 : 2006.09.06 21:05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는 6일 노조 사무실 폐쇄 및 조합원 탈퇴 강요 등의 노조 탄압을 중지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했다.

전공노 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행자부의 공무원 노조 사무실 폐쇄 지시 공문을 빌미로 사무실을 폐쇄하려고 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행자부의 법적 효력이 없는 지시 공문 한장에 이토록 요란스럽게 대응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공노는 이어 “노조사무실 폐쇄를 강행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사무실 폐쇄 및 조합원 탈퇴 강요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 전공노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계고장을 보낸 데 이어 오는 11일까지 사무실을 이전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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