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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포항건설노조 파업강행 유감’ |
경북 포항시의회는 14일 포항건설노조의 파업강행 선택과 관련해 "노조가 51만 시민의 기대와 여망을 저버리고 파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이날 시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건설노조 파업기간 포스코본사 점거, 노조원 사망, 지역이미지 실추 등 노사는 물론 포항시민들에게 많은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다"며 "노조의 찬반투표 부결은 화해와 상생으로 포항 발전을 기대해 온 시민들의 일말의 희망마저 꺾어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포항발전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 나아가도 어려운 시점에서 앞으로도 파업이 계속돼 기업이 문을 닫거나 일자리가 줄어들 경우 포항지역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항시의회는 "노사 모두 앞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시의회도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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