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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 3명 영장 |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공장 사무실에서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재물손괴 등)로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 A(37)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간부급 노조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4월 18일 오후 6시 40분께 "사측이 직원들과 합의 없이 생산라인의 인원을 배치했다"며 기아차 광주공장 인사실, 공장장실, 총무실 등에 들어가 30여분 간 집기를 부수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노사는 신차인 뉴카렌스 생산 라인 투입 인원을 놓고 갈등을 빚어 라인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사건 뒤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사측은 노사 갈등을 막기 위해 고발장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인지된 범행사실에 대한 수사를 벌인 뒤 검찰과 의견을 조율, 12명에 대한 사법처리 결정을 내렸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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