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19 23:35
수정 : 2006.09.19 23:35
11월 15일부터 무기한으로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11월15일부터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로드맵) 입법 저지를 위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에 따라 10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뒤, 파업이 가결되면 11월15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한국노총이 정부 및 경영계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합의한 것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고 한국노총과 연대를 전면 파기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지난 3월과 8월 두차례 성원 미달로 유회됐으나, 이날은 전체 대의원 1038명 가운데 653명이 참석해 과반인 의사정족수를 넘겼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정부가 대화의 판을 깬 만큼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 로드맵과 관련한 사회적 대화에는 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드맵 저지 등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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