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5 10:28
수정 : 2006.09.25 10:28
|
22일 오후 제주도 행정대집행 공무원들이 전공노제주본부 사무실을 폐쇄하기 위해 내부에서 잠긴 출입문을 발로 힘껏 차 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
지자체장 고발, 행자부장관 퇴진운동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노조사무실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공무원도 노동자이다"며 "행정자치부의 반인권적, 폭력적 노조사무실 강제폐쇄의 책임을 물어 지방자치단체장을 고소고발하고 행자부장관의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민노총, 민노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부패추방과 공직사회개혁에 앞장선 공무원노조의 모든 활동을 지지하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공노 조합원 6명은 오전 8시50분께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실에 들어가 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공노 최낙삼 대변인은 "행정자치부의 전공노 사무실 강제폐쇄는 기본권인 노 동3권을 침해한 인권탄압행위"라며 "노무현 정권이 반인권적, 반노동자적 행태를 바 꾸도록 국가인권위원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