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5 19:46
수정 : 2006.09.25 19:46
27일부터 예정된 <한국방송> 노동조합의 파업에 앞서, 노조원 2명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 송신안테나에 올라가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사회가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노조 대표의 참여를 배제시킨 것은 낙하산 사장을 앉히기 위한 것”이라며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사추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방송 경영진은 “노조 집행부가 방송 송출시설을 점거한 것은 한국방송 역사상 유례없는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일”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사규에 따라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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