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월 노숙인 1400여명이 참가하는 일자리 사업을 벌인 결과 이중 41%인 600여명이 내년에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는 중도 포기 및 소극적 참여자 570명(41%), 재취업 성공 230명(16%)이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필요하면 100개 안팎의 일자리를 탄력적으로 증감할 것이며, 건설현장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겨울(12월~2월)에는 사회복지시설 청소 등의 일자리 600여개(일당 2만원)를 마련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노숙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63%가 임금보다는 안정된 일자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한해 40여명을 전문직업학교에 보내 가스용접, 건축배관 등 각종 자격증을 따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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