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16 20:39
수정 : 2006.10.16 20:39
장기파업 울산·대구 두 업체 정상화 물꼬
노조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석달 동안 막걸리 생산을 중단했던 대구탁주가 17일 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대구탁주는 이날 부터 불로막걸리, 18일부터 팔공산 동동주를 시중에 내놓기로 했다. 대구탁주 노사는 지난달 23일 노사협상을 끝내고 막걸리 생산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는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2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지만 곧 이어 회사쪽에서 직장폐쇄로 맞서며 3개월 동안 노동쟁의가 계속돼왔다.
대구탁주 노사는 월 4만5천원 임금 인상, 노사협상 타결금 1인당 70만원 지급 등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대구탁주는 1970년 설립돼 ‘불로막걸리’ 상표로 하루 5만~6만ℓ 막걸리를 생산, 대구지역 탁주 생산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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