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간부 3명 구속에 반발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이민숙 대변인 등 간부 3명이 전날 교원평가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 독재정권에서도 불 수 없었던 야만적 인권유린이며 사법 테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임시 대변인을 맡은 이현 전교조 정책기획국장은 “구속된 세 교사들이 연단에도 올라가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지도 않았다”며 “대변인, 조직실장, 문화부장 등 핵심 실무자들을 구속한 것을 보면 향후 전교조의 투쟁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검 관계자는 “전교조는 (공청회 등을 방해한 게)이번이 몇 번째”라며 “앞으로도 민주적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막는 것은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