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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10 23:39 수정 : 2006.11.10 23:39

구관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이 경영에 나선 뒤 중간평가를 받는 방안에 노사 대표가 잠정 합의하면서 두 달 가까이 끌어온 EBS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BS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덕담 노조위원장은 10일 구 사장을 만나 구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한 뒤 사원들에게 중간평가를 받는 방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그동안 구 사장의 용퇴를 강력히 주장해 왔으나 경영 후 중간평가를 받는 중재안이 제시되면서 긴급히 집행부 회의를 소집했으며 13일 예정된 대의원대회에서 이 방안의 수용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내부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갑작스레 구 사장과 추 위원장 사이에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에 당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노조위원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며 "노조의 내부 의사결정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9월19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임명됐으나 방송 경험이 전무한 교육부 인사라는 점과 학위논문 의혹 등을 문제삼은 노조와 간부직원의 반대로 그 동안 출근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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