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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이벤트’ 경품, 상품권으로 지급 |
여성가족부가 비난이 빗발친 성매매 방지 경품 이벤트의 상금을 상품권으로 대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회식비조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상금을 문화상품권 등으로 대체해 지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6-26일까지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성매매 예방 다짐을 가장 많이 한 회사나 단체를 선정해 1등 1팀에 100만원, 2등 2팀 50만원, 3등 3팀에 20만원, 참가상 10팀에 10만원을 주는 등 총 360만원의 회식비를 지원키로 했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상금 없이 캠페인을 진행하려는 계획도 있었지만 캠페인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 회식비를 경품으로 내건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여론을 참고하되 참여한 분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상품권을 대체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벤트 수상팀으로 결정된 회사를 대상으로 사내 회식 문화 등을 조사하고 수기를 공모하는 등 성매매 예방과 방지라는 캠페인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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