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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5 14:08 수정 : 2007.01.15 14:08

윤여철 사장 면담, 현대차 협력업체 방문

한나라당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5일 부분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노조를 방문, 면담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울산에 도착, 오전 10시께 울산상공회의소에 들러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과 박종근 상근부회장 등을 만나고 오전 11시께 현대차 울산공장의 노조 사무실에 들러 박유기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손 전 지사는 노조 사무실 앞에서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 관계자 3명에게 "현대차는 현대차 만의 것이 아니다. 국민경제를 위해 그리고 현대차 노조가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파업만은 자제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들은 "손 전지사가 대선 예비주자이므로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집행부를 만날 수 없다"고 거절하며, "노조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전지사는 이어 윤여철 현대차 사장을 만나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이렇게 파업을 하게 돼 안타깝다"면서 "노조가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사장은 "전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를 진 것 같다"며 "원칙을 지키며 노조와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을 방문해 사장단을 면담하고 현대차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 및 파업으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2시20분 비행기로 귀경했다.

김용래 기자 yonglae@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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