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17 09:01
수정 : 2007.01.17 09:01
노조 오전 부분파업은 예정대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생산성 만회 등의 원칙적인 조건을 내걸고 연말 성과금 지급 등에 대해 사실상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7일 오전 노사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노사 실무대표 각 3명이 만나 정회를 거듭하며 밤 11시 넘어서까지 장시간 실무협상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실무협상이나 노사대표 간 협상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노사대표인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이 먼저 만날 경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과금 지급 방법, 시기 등에 대해 최종적인 조율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실무협상이 앞서 열려 일부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타협점을 찾고 이후 노사대표 간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그러나 아직 최종 합의가 없기 때문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주간 조의 6시간 부분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16일까지 노조의 잔업거부와 파업 등으로 차량 1만8천975대를 생산하지 못해 2천813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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